신뢰는 모든 관계의 기본이다.

인간관계에서 믿음만큼 중요한 요소는 없다.

서로 믿고 의지해야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.

따라서 상대방으로부터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반드시 지켜야 할 원칙이 있다.

 

그것은 바로 언행일치다. 만약 당신이 누군가로부터 다음과 같은 제안을 받았다고 가정해 보자.

"당신이 원하는 대로 해줄 테니 대신 내 부탁 하나만 들어줘."

이때 흔쾌히 수락한다면 십중팔구 사기꾼일 확률이 높다.

 

물론 겉으로는 아무 조건 없이 도와주는 척하겠지만 뒤로는 딴 마음을 품고 있을지도 모른다.

반대로 거절한다면 어떨까? 아마 상대는 기분 나빠 하거나 서운해할 것이다.

그러므로 애초에 지킬 수 없는 약속은 하지 않는 게 좋다.

설령 나중에 피치 못할 사정이 생기더라도 솔직하게 털어놓고 양해를 구하는 편이 낫다.

그래야 오해받지 않을뿐더러 불필요한 갈등을 피할 수 있다.

 

그리고 또 한 가지 명심해야 할 사항이 있다.

그건 바로 부정확언 금지다.

앞서 말한 사례와는 반대 상황인데 가령 이렇게 말하는 식이다.

"내가 너한테 얼마나 잘해줬는데 이럴 수 있어?"

이런 말을 들으면 순간 화가 치밀어 오른다. 배신감 마저 들기도 한다.

하지만 정작 당사자는 기억조차 못 하고 있을 수도 있다.

설사 진심으로 고마워한다고 해도 굳이 입 밖으로 꺼낼 필요는 없다.

괜히 긁어 부스럼 만들지 말라는 얘기다. 차라리 그냥 고맙다고 말하면 된다.

그러면 듣는 사람도 충분히 이해할 테고 둘 사이의 앙금도 남지 않을 것이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