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리 문화를 지켜요

일제 강점기에 작은 아이가 살았어요.
그 작은 아이가 살던 은산이라는 마을에는
3연마다 신명 나는 별신제가 열렸지요.
덩더꿍덩더꿍 북과 장구 소리가 요란해지고,
덩실덩실 굿판이 벌어지면
작은 마을은 온통 신이 났어요.

아이가 수집한 민요 자료가
방 안 가득 차고 넘쳤어요.
아이는 그것을 추려서 분류하여 보고서를 만들었지요.

호호 할머니가 된 무녀은 아이를 앉혀 놓고
단오제와 관련된 여러 이야기를 들려주었어요.
단오제 때 하는 굿 종류가 열 가지가 넘었기 때문에
아침부터 시작한 이야기가 밤이 깊어도 끝나지 않았지요.

강릉 단오제: 강릉 단오지는 먼저 제사에 쓸 술을 빚으면서 시작해요 그렇게 시작된 단오제는 제사.굿.춤과 노래로 이루어진 놀이,그리고 모두 함께 어울리는 난장으로 이루어져 있어요

하지만 아이는 힘든줄 모르고 무녀가 들려준 모근 말을 기록했어요.

그때 였어요. 또 다른 반가운 분이 아이를 찾아왔어요.
그분은 강릉 간오제에서 제사를 담당했던 제주 할아버지 였어요.

제주 할아버지께서도 제서에 대한 이야기와
단어제에만 있던 관노 탈놀이에 대해 자세하게 들려주었지요.

제사 : 제사를 책임지고 맡아서 하는 사람을 말해요

이제 중요한 일이 남아 있어요.
강릉단오제와 관련된 유적지와 유물을 찾아
옛 모습을 찾는 일이지요.
아이는 제주 할아버지를 따라 단오제를 처음 시작했던
대관형 서낭당을 찾아 나섰어요.

서낭당 : 마을과 땅을 지키는 신을 서낭신이라 하고, 서낭신을 모시는 곳을 서낭당이라해요

얼마 후 아이가 다시 강릉에 갔을 때,
강릉 사람들은 강릉 단오제가 무형 문화재로 지정된 것을
축하하며 잔치를 벌이고 있었어요.
“이것들 봐! 내가 인간 문화재라고”
그 모습을 보는 아이의 마음은 몹시 흐뭇했답니다.

외국 사람들까지 강릉 단오제의 모습에 넋을 빼앗기자,
강릉 단오제는 마침내 세계인들이 힘을 모아 지켜야 할
세계 무형 유산으로 지정 되었답니다.

이제 호로 할아버지가 된 아이는 기쁨의 눈물을 흘렸지요.

세계 무형 유산 : 정식 이름은 “인류 구전 및 무형 유산 걸작” 이예요. 세계 문화를 지키는 국제기구 유네스코가 입우로 전해져 내혀오거나 전숭되어 오는 문화유산을 지키기 위해 마련한 제도예요

글 : 임형진 그림 :윤상설

이책 마지막에 저두 순간 울컥했어요 ㅎㅎㅎ
이책 정말 추천해봅니다 각 직업의 특성 및 다양한부분을 잘 알려주는거같아요

그럼 내일 다른책 가지고 올게요 ㅎㅎ